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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41호

2020-04-03 13:46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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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41호를 발행했습니다. 

요즘 사회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 있습니다. 사이버 상에서 일어난 성범죄 사건인 일명 N번방 사건입니다. 

사이버 상에 일어나는 폭력의 한 형태입니다. 특히 사이버 폭력은 현실세계와는 다르게 비대면성, 익면성,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이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특성 때문에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41호 [넘버즈]는 사이버 폭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모아 분석해 보았습니다.  

제목은 "성인 2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 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 중에서 통계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는 최근언론보도 통계에서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필수와 선택' 이라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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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국민(성인) 2명 중 1명,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있다’

•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의 사이버 상에서의 2019년 폭력 피해 경험율(최근 1년 이내)은 19%인데 반해, 성인은 무려 49%로 학생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성인의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율은 2017년 24%에서 2019년 49%로 2년 사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성인의 성별 피해 경험율을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의 경험율이 더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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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폭력 피해, 성인 여성 ‘스토킹’이 1위!

• 성인의 사이버 폭력 피해 8가지 유형 중 남성의 경우 ‘언어 폭력’이, 여성은 ’스토킹‘이 각각 1위로 나타남 

• 학생은 ’언어 폭력‘ 피해 경험이 17%이고 다른 유형은 6% 이하로 언어 폭력 피해에 집중되는 반면, 성인 은 ‘언어 폭력’, ‘스토킹’, ‘성폭력’, ‘명예훼손’ 등 학생보다 훨씬 더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경험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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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  주변 지인!

• 학생과 성인 모두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는 ‘친구/선후배’ 등 친분이 있는 관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함 

• 실제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경험도 학생이 54%, 성인이 51%로 절반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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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폭력 가해 이유, 학생은 ‘보복 심리’와 성인은 ‘반박 심리’

• 학생이 사이버 폭력 가해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행동에 보복하기 위해서’(45%)라는 보복 심리가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됨

• 성인은 ‘내 의견과 달라서’(35%)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남

• ‘장난, 스트레스 해소’라는 이유는 학생과 성인 모두 각각 21%와 19%로서 사이버 폭력이 일상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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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이버 폭력 가해자(성인),   4명 중 1명은 ‘흥미 있고 재미있다’

• 사이버 폭력 가해자 중 가해 후에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는 비율이 학생은 52%, 성인은 56%로 절반 이상임 

• 가해 이후에 ‘정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한 비율이 40% 내외로 나타남, 심지어 ‘흥미롭고 재미있었음’ 비율이학생은 15%, 성인은 26%로 나타나   우려가 되고 있음

• 전반적으로 가해자의 상당수가 죄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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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와 대화가 적은 자녀,  사이버 폭력 가해 경험 높아

• 학생 중 부모 자녀간 상호 작용과 교우 관계 신뢰도가 낮은 경우 가해 경험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또 학생 중 공감 능력이 낮은 경우 사이버 폭력 가해를 한 비율이 32%이고 공감 능력이 높은 경우는 그 절반인 15%로서 공감 능력이 낮은 학생이 사이버 폭력을 더 많이 저지른 것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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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역시 가족과 상호 작용이 낮을수록 사이버 폭력 가해 경험 높음

• 성인은 가족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주변 관계 신뢰도가 낮은 경우 가해 경험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또 공격성이 높은 사람이 사이버 폭력 가해를 한 경험이 57%이고, 공격성이 낮은 사람은 그 절반인 27%만 사이버 폭력 가해 경험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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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이버 폭력 피해 후 복수 욕구   ‘학생 36%, 성인 43%’

• 학생의 36%, 성인의 43%가 사이버 폭력 피해 후 ‘복수 욕구’를 느끼고 있으며 이들이 또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으로 나타남

• 그 외에 ‘우울, 불안, 스트레스’등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위축되는 경험을 겪고 있음

• ‘별 생각이 들지 않음’이 학생(54%)이 성인(43%)보다 높아서 성인이 더 심리적 타격을 입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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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이버 폭력 신고처 인지율,   ‘학생 51%, 성인 31%’

• 사이버 폭력 관련 상담이나 신고를 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사이트 인지율은 학생은 51%, 성인은 31%인데, 사이버 폭력 경험이 더 많은 성인이   상담 및 신고처 인지율이 낮으므로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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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초중고 교사, 사이버 폭력 ‘심각하다’ 94%

• 사이버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질문한 결과, 교사는 94%가, 학부모는 99%가 각각 ‘심각하다’고 인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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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 학생은 19%,  하지만 부모의 96%가 모르고 있음

• 사이버 폭력·폭행 경험률은 학생의 경우는 19%로 응답했는데, 학부모에게 자녀가 사이버 피해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단지 4%의 학부모만 ‘있다’고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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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학부모의 86%

사이버 폭력 대응 교육 받을 ‘의향 있다’

• 초중고생 학부모의 28%가 사이버 폭력 대응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직 이수하지 않은 학부모의 86%가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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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사점

IT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활은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 양쪽에서 이루어진다. 사이버 세계는 비대면성과 익명성이라는 점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억눌렀던 욕망과 감정이 여과없이 터져나온다. 요즘 사 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일명 박사방, 혹은 n번방 사건)도 사이버 세상이기 때문에 가능한 사이버 폭력의 일종이다. 


사이버 폭력의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피해를 당한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거나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심지어 실제로 자살하기도 한다. 사이버 폭력을 치기어린 행동 혹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일탈로 규정 짓기에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


왜 사이버 폭력을 저지를까? 사이버 폭력 가해자의 심리 속에는 ‘복수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 상대방의 행동 에 화가 나서 복수하기 위해 사이버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래서 사이버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복수심 때문에 사이버 폭력을 저지르므로 가해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도 하지만 문 제의 심각성은 사이버 폭력 가해자 4명 중 1명은 가해 후 심리상태에 대해 흥미와 재미로 생각하고 있고, 60% 이상이 정당한 행동으로 생각하거나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점이다. 가해자에게서 죄의식을 찾을 수 없 다(보고서 5쪽).


또한 가해자를 분석해 보면, 가족(부모) 간의 관계도가 낮은 사람에게서 가해 비율이 높다는 점이 발견된다(보 고서 5~6쪽). 또한 공감 능력과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 주변 사람(친구)과 신뢰 관계가 낮은 사람에게서 가해 비율이 더 높다.


또한 교회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대인의 특징 중 하나는 각 개인이 사회적 관계를 피해 자기만의 성을 쌓아 그 속에서 안주하는 경향을 보 인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그리고 자기 절제력이 낮아서 쉽게 공격적이 되기 쉽다. 그래서 현대사회는 사이버 폭력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이와 관련 교회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교회학교 학생들의 부모와 절대적인 대화 시간 확보를 도와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 으로써 ‘가정예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정예배 때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구성원간 고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가족공동체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지도해야 할 것이다.


2. 이번 조사 결과, 사이버 폭력 대응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가 28%이고, 미이수 학부모 중 교육을 받을 의 향이 있는 부모가 무려 86%나 되었다. 모든 학부모가 사이버 폭력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예방 차원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한다. 교회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학부모 대상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 관련 교 육을 안내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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