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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포트 <넘버즈> 제 26호를 발행하였습니다.
26호의 주제는 취향(호불호)에 대한 인식입니다.
제목은, "개취를 아십니까" 입니다.
'개취'라는 말은 개인 취향이라는 말입니다. 어떠한 단어가 줄임말로 사용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통용되고 있고 그 문화적 의미도 담고 있다는 말일 겁니다.
단체와 공동체를 중시여기는 문화에서 혼자 튀는 행동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취향은 오히려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독특함을 표현하는 존재 양식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과 다른 나, 자기 자신으로서 나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개인 취향은 점점 더 드러내고, 보이고, 드러내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개인 취향', '취향 존중'이라는 의미에 담긴 인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여 주십시오.
(검색어: 개인취향, 취향존중, 존재, 나 등)
최근언론보도 통계로는 미국의 바나 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기독 청년 교회 인식 조사를 분석하였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 생명표'를 분석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여 주십시오.
(검색어: 기독교인의 특성, 가난과 정의를 돌보는 기독교인, 기대수명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파일을 다룬로드 받아주세요.
1. 지금은, ‘개취’의 시대
• 현대는 개성의 시대! 더 이상 무색무취는 설 자리가 없다.
과거에는 조직 사회에서 개인의 취향은 되도록 죽여야 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94%),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 는 것이 시대적 트렌드가 되었으며(83%), 사회적 다양성 확대가 사회 발전을 가져온다고(80%) 할 정도로 존중받고 있다.
2. 나의 취향만큼 다른 사람의 취향을 인정한다
• 사회적으로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의 호불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응답자의 57%는 스스로의 취향과 성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다고 평가한다.
그렇다고 자기 취향만 고집하지 않는다. 대부분(89%)이 타인의 취향을 인정해 주고 있다.
○ 나의 취향,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다.
• 개인의 취향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내 취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64%).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남들과 함께 뭔가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67%).
그래서 비슷한 취향의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고(81%) 동질감을 느낀다(77%).
3. 20-30대 젊은층, ‘나를 차별화하고 싶다’
• 개인 취향을 발현하고 싶은 데에는 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 취향을 드러내서 남 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욕구는 전통적 관습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젊은 20-30대에 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 취향 기준 있지만,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 ‘돈을 쓰는 방법’(62%), ‘친해지고 싶은 사람’(60%), ‘친구’(51%), ‘영화’(45%), ‘음식’(42%)은 개인의 호불호가 분명한 분야이다.
하지만 개인의 호불호를 드러내는 것은 ‘영화’(70%)와 ‘음식’(74%), ‘노래’(63%)이다.
대체로 개인 기호와 스타일은 드러내지만 가치관이나 인간 관계의 호불호는 잘 드러내지 않는다
5. 개인 취향 표현이 ‘때로는 위험하다’
• 가치관, 인간관계에 대한 뚜렷한 호불호 기준은 있으나 그 취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이 호불호 성향을 외부로 드러냈을 때의 사회적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호불호 성 향을 드러냈을 때 다툼의 소지를 걱정하거나(38%), 튀고 싶지 않아서(35%), 그리고 오해를 받을까봐 (33%) 걱정하고 있다.
6. ‘개취’의 시대이지만, 비주류 취향에 대한 사회적 벽은 높다
• 취향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비주류*** 취향까지 마음껏 허용되지 않는다.
주류에서 벗어난 비주류 취향은 사회적 편견에 갇혀서 차별 받고(71%) 배제되며 소외 받을(57%)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런 비주류 취향을 잘 드러내지 않고(71%)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69%).
7. 시사점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사회의 주류적 생각과 다른 것을 용인하지 않고 억압해왔다.
그러나 개인화가 진전 되면서 각 개인들이 자신의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1쪽).
개인들은 사회적 시선과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드러냄으로써
자기 삶을 즐기고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1쪽).
개인 취향을 추구한다고 해서 개인이 홀로 즐기는 것 만은 아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낀다.
그래서 같은 취향의 사람을 찾고 그들과 공감하며 함께 취향을 나누 는 것을 원한다(1쪽).
이전에는 개인적 인연(혈연, 학연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맺어졌다면
이제는 개인 취향도 사회적 관계를 맺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개인 취향으로 맺어진 관계에서는 나이 차이, 학력 차이에 서 오는 불평등은 없고 모두 동등하다.
그래서 개인 취향이 폭 넓게 용인되는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지는 사회이면서
개인들이 좀 더 평등하게 관계를 맺게되는 사회이다.
그래서 ‘개취’가 폭 넓게 용인되는 사회,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발전 가능한 사회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취향을 무한정 용납할 수는 없다.
소수자를 무시하거나 정의를 조롱하는 취향이라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유럽에서는 아무리 개인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나치를 모방하거나 인종 차별적인 취향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도 개인 취향을 존중하되 그 한계가 어디인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교회는 어떨까? 교회는 ‘취존’(취향 존중)이 쉽지 않은 문화적 환경에 있다.
찬양도 30-40년 전에는 찬송가만 용납했었다.
기타와 드럼을 본당에서 연주하게 된 것도 그리 오래 된 일 이 아니다.
요즘 나오는 힙합 찬송을 교회 어른들이 듣는다면 얼마나 불편해할까?
교인, 특히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회가 지속가능하려면
다양한 개인 취향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개취’에 대한 태도는 20-30대와 40-50대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4쪽),
교회 에서 젊은이들의 개인 취향을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배척하면 이들은
점점 교회를 멀리할 수 밖 에 없다.
따라서 20-30대의 다양한 성향을 ‘취존’해서 이들이 교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 내 에서 유사 취향 사람끼리 함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그룹 모임을 적극 독려한다면
교회 조직의 근간 인 구역/속회나 연령별 모임인 전도회/선교회에서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만족감을 줄 수 있다.
‘개취존’(개 인 취향 존중)을 수용하여 더 튼튼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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