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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단 갈등과 혐오 실태]
집단 간 갈등 중 ‘이념 갈등’ 가장 심각해!
‣ 몇몇 주요 갈등 집단을 제시하고 각 집단 간 갈등 정도(심각도)를 확인한 결과,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 ‘빈부’ 간의 갈등과 ‘세대’ 간 갈등도 각각 78%, 66%로 높은 편이었다.
‣ 갈등이 심각한 집단 간에는 얼마나 불편함을 느낄까? ‘나와 지지정당이 다른 사람’ 즉, 위에서 보면 ‘진보와 보수’일 수 있는데 이 경우 40%가 ‘불편하다’고 응답했고, ‘나와 경제적 지위가 다른 사람’은 앞선 응답의 절반 가량인 27%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 우리 국민 대다수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혐오 심각하다고 느껴!
‣ 우리 국민의 대다수(91%)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는데, 이런 사회적 갈등 문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등에 대한 혐오로도 이어져 ‘온·오프라인 상 혐오표현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 심각한 혐오표현, 정치·이념·종교 유형이 가장 많아!
‣ 혐오표현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심각한 혐오표현 유형에 대해 물은 결과(1+2+3순위 기준), ‘정치·이념·종교 관련’(62%)과 ‘성별 관련’(61%)을 꼽은 비율이 ‘연령’, ‘성 정체성’, ‘인종’, ‘장애’,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갈등 발생은 갈등 조장하는 세력 때문’!
‣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우리 사회 집단 간 갈등이 ‘갈등 당사자 간 입장 차이나 이해 대립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응답했고, 그 외에 ‘법과 제도 부족’이나 ‘소통 문제’를 꼽은 비율은 각각 20%, 16%였다.
‣ 또, 집단 간 갈등은 ‘사회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응답(37%)보다는 ‘갈등을 부추기는 집단이 세력 때문에 발생한다’(63%)는 입장이 2배 가까이 높았다.
2. [정치 갈등 실태]
다른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 호감보다 7배 높아!
‣ 우리나라에서 각각 보수와 진보로 일컬어지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상대 정당에 대해 품고 있는 호감도는 어떠할까? 서로 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10% 이하로 저조했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6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4%가 상대 정당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다른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이다.
◎ 상대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 다른 국가도 상대 정당에 대해 높은 비호감을 보일까? 상대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를 물어본 결과, 양당 구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경우 앞서 언급한 한국의 비호감도(‘국민의힘 지지자’ 62%, ‘민주당 지지자’ 74%) 대비 높았고, 반면 정당 간 연합정치 경험이 있는 독일만 20%대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 정치적 반감의 대상, 정치인보다는 ‘인터넷 정치글 작성자’!
‣ 정치적 반감이 어떤 대상을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우리 사회 주요 집단을 나열하고 이들 각각에 대한 정치적 반감 정도를 물어본 결과, ‘(나와 정치적 의견이 다른) 인터넷 정치글 작성자와 댓글러’가 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치 시위, 집회 참여자’ 61%, ‘유튜버 등 정치 콘텐츠 크리에이터’ 61% 등의 순이었다.
‣ 정치적 반감은 ‘정치인’이나 ‘언론사, 기자’(기존에 정보 전달을 장악했던 대중매체) 등보다 나와 의견이 다른 온라인, 뉴미디어상 행위자에게 보다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3. [정치갈등의 원인과 견해]
정치갈등의 원인, 지지 정당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
‣ 정치갈등의 원인은 어디서부터 비롯될까? 전체적으로는 ‘극단적 진영 논리에 따른 정치극단주의’(45%)와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42%)를 가장 큰 원인으로 들었다.
‣ 지지정당별로 보면 원인으로 지적하는 것이 판이하게 달랐는데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는 ‘극단적 진영 논리에 따른 정치극단주의’(66%)를 1위로 꼽은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69%)를 가장 많이 꼽아 양당 지지자 간 큰 인식 차를 보여주었다.
◎ 국민들의 정치적 입장 차이 커서 위험하고 불안한 수준이다, 68%!
‣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입장 차이에 대한 4가지 견해 중 어떤 주장에 가장 공감이 가는지를 물었더니 ‘국민들의 정치적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사회에 위험한 수준이며(19%),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49%)’에 3명 중 2명 이상이 공감하고 있었다. 반면 정치적 입장 차, 즉 이념갈등이 심각하지 않다(문제될 정도 아니다+입장 차 거의 없다)는 의견은 27%에 그쳤다.
4. [정치 갈등 실험실]
지지 정당이 다른 배우자 불편해, 40%!
‣ 서로 다른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가 결혼하거나 친구가 되는 등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면 어떨까? 이에 한국의 가장 큰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4가지 관계를 제시하고, 각각의 상태에 대해 느끼는 불편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나 또는 내 자녀의 배우자가 되는 것’에는 양당 지지자 모두 각각 40%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절친한 친구’로 지내는 것 역시 ‘불편하다’는 응답이 10명 중 4명 수준이었다.
‣ 배우자, 친구 등 친밀한 관계일수록,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가 높았다.
5. [개신교인의 정치 성향]
개신교인이 일반국민보다 더 보수적이다!
‣ 일반국민과 개신교인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어떤 차이점을 보일까? 전반적으로 볼 때 개신교인이 일반국민보다 보수적 성향이 더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 담임목사의 정치적 성향, 동 연령대 일반국민에 비해 보수적!
‣ 담임목사(50대 이상)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동일 연령대(50대 이상)의 일반국민 대비 보수의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 부목사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동일 연령대의 일반국민(30~40대) 대비 보수, 진보 둘 다 높아 전반적으로 정치 성향이 더 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수 개신교인, 보수 성향에 영향 미친 사람은 언론/부모 > 교회 지인/목사와 유튜브!
‣ 개신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보수층에게 보수 성향에 영향 미친 사람이 누구인지 질문했다. 누구한테도 영향받지 않았다는 응답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언론’, ‘부모’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교회 지인/목사님’이 높아 주목된다.
‣ 보수 개신교인이 뉴스/정보를 입수하는 주 경로는 ‘방송 뉴스’가 3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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