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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정치 성향과 평등 의식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동성혼과 낙태,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이 좀 더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교적인 인식도 함께 조사했는데, 교회 출석자의 25%, 즉 4명 중 1명 정도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넘버즈 184호>는 한국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과 어떤 분야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측면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편으로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리포트를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향후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세대 갈등
2) 2022년 학교 폭력 실태
1. [개신교인의 종교 인식]
교회출석자 4명 중 1명, 다른 종교에도 구원있다고 생각해!
‣ 개신교인은 다른 종교에도 구원과 진리가 있다고 생각할까? 먼저 타 종교의 가르침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개신교인 56%가 ‘그렇다’(매우+약간)고 응답해, 타 종교의 가르침에 대한 인식에 있어 개방적인 경향을 보였는데 교회 미출석자의 경우 ‘그렇다’ 비율이 무려 80%로 나타났다.
‣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34%가 ‘그렇다(매우+약간)’라고 응답했는데 교회출석자 중에서도 25%가 타 종교의 구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 기독교 문화란, 교회 내부 활동보다 교회 밖에서의 개신교인 삶과 관련된 것이다!
‣ 두 가지 문장을 제시하고 기독교 문화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교회 밖에서 기독교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자세와 관련된 것’이 72%로 ‘교회 내부의 활동과 관련된 것’(28%)보다 2배 이상 높게 응답되었다. 기독교 문화, 전통적인 교회 규범에 관한 인식이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개신교인의 십일조 봉헌처, ‘출석교회’와 ‘출석교회 이외’ 의견 팽팽히 맞서!
‣ 개신교인의 전통적인 교회생활에 대한 가치관을 물었다. 십일조 봉헌처에 대한 의견(교회출석자)은 ‘십일조를 출석교회에 내야 한다’(51%)는 의견과 ‘출석교회 외 다양한 곳에 낼 수 있다’(49%)는 의견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 60세 이상에서 ‘십일조를 출석교회에 해야 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 [이념·문화적 정치 성향]
개신교인, 비개신교인보다 조금 더 보수적!
‣ 자신의 주관적 정치 성향에 대해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각각 ‘중도’가 45%인 가운데, 개신교인은 ‘보수(매우+약간)’ 27%, ‘진보(매우+약간)’ 28%였고, 비개신교인은 ‘보수’ 24%, ‘진보’ 31%로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약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개신교인의 사회문화 인식, 비개신교인보다 더 보수적!
‣ 낙태 이슈와 동성 간 결혼제도 이슈를 통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사회문화 인식 차이를 알아봤다.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모두 진보적 의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결정권이 중요’ 의견이 더 높았는데, 개신교인의 경우 보수적 의견이라고 할 수 있는 ‘태아의 생명이 중요’에 대한 의견(41%)이 비개신교인(2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 동성 결혼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모두 높았는데, 개신교인의 반대 의견(80%)이 비개신교인(58%)보다 22%p 높게 나타나 이 역시 차이가 두드러졌다.
3. [평등∙차별 인식]
개신교인, 비개신교인보다 인간 존엄과 평등 인식 더 높아!
‣ 인간에 대한 이해와 평등 인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물었다. ‘사람은 존재 자체로 존엄하기 때문에 모두 평등하다’는 질문에 개신교인의 80%, 비개신교인의 71%가 동의해 인간 존재의 존엄과 평등성에 동의하는 비율이 개신교인에게서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 외 ‘남녀평등’, ‘차별적 평등’에 관련한 질문은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인식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 개신교인, ‘성 소수자’에 대해 비개신교인보다 4배 이상 불편함 느껴!
‣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은 사회적 소수자/취약계층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포용성은 어느 정도일까? ‘지하철에서 내 옆자리에 000이/가 앉으면 꺼리게 된다’는 질문을 통해 거리낌 정도를 확인한 결과, 개신교인이 ‘성 소수자’를 꺼리는 비율은 비개신교인보다 8%p 높게 나타났고, 다른 집단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 개신교인이 주변의 성 소수자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비율(14%)은 비개신교인(3%)보다 무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4.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인식]
개신교인의 돈에 대한 견해, 비개신교인과 큰 차이 없어!
‣ 사람들의 돈에 대한 인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물었다. ‘우리 사회는 돈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이다’, ‘우리 사회는 노동이 아니라 기본 자산이 있어야 부자가 되는 사회이다’에 대한 의견 모두 응답자의 대다수가 그렇다고 동의했으며,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간 큰 차이가 없었다.
◎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대물림이 한국사회의 새로운 신분제 초래!
‣ 사람들의 경제적 평등에 대한 인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물었다. ‘오늘의 한국 사회는 새로운 신분제 사회’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 이상이 동의했고, 이에 대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인식이 비슷했다.
‣ 새로운 신분제를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개신교인 46%, 비개신교인 48%)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불평등한 정치∙사회 구조’,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인맥’의 순이었다. 응답자 절반 가까이는 개인의 노력이나 학력 등의 스펙보다 부모의 부를 대물림하는 현실을 ‘현대판 신분제’로 생각하고 있었고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인식 차이는 크지 않았다.
5. [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 인식]
한국교회, 다른 종교에 비해 배타적!
‣ 비개신교인에게 다른 종교 대비 한국교회의 사회적 이미지를 물은 결과, ‘불공정하고 불투명하다’(78%)는 의견이 ‘공정하고 투명하다’(2%) 의견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 다른 종교 대비 한국교회의 포용성도 ‘배타적이다’(63%)라는 의견이 ‘포용적이다’(11%)는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 비개신교인 67%, 한국교회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다!
‣ 한국교회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비개신교인 3명 중 2명꼴로 ‘영향력 있다’(67%)고 응답해 긍정적, 부정적 인식과 상관없이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가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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