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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호-<코로나19 이후 농어촌교회 현황>

2022-04-26 16: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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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코로나19 이후 농어촌교회 현황]
- 농어촌교회, 60대 이상 교인 89%!

지난해 말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15.7%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오는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율 20.6%로 초고령사회로 넘어갈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군∙구는 2020년 기준 총 109곳으로 전국 시∙군∙구의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예장통합 영남지역 15개 노회에 대한 ‘농어촌 목회자 및 교회 실태 조사’ 자료가 발표됐는데, 농어촌교회 교인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8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정부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농어촌교회의 고령화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고령화, 지방소멸, 디지털시대로의 급속한 변화 속에 농어촌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 판단하여, 비록 한 교단의 영남지역 농어촌교회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지만, 현 농어촌교회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 조사 결과와 작년 예장통합교단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중 읍면지역 데이터를 추출하여 이번 141호에 정리해 보았다.
이 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어촌교회의 선교와 정책 자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골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2) 2021년 국민 환경의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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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어촌교회, 절반이 50년 이상 된 교회!
‣ 농어촌교회의 절반(52%)이 설립된 지 50년 이상 되었으며, ‘10년 이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읍면지역일수록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 농어촌교회 목회자 연령은 절반 가까이(46%)가 60대 이상이었으며, 40대 연령층은 11%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평균이 60대 이상 37%인 점을 보면,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상대적으로 고령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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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목회자 절반 이상(54%), 월 사례비 150만 원 미만!
‣ 농어촌 목회자의 월 사례비는 절반 이상(54%)이 15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비가 아예 없거나 99만원 이하인 경우가 전체 농어촌 목회자의 39%나 되어 농어촌 목회자들의 열악한 경제적 형편을 보여주고 있다.
‣ 반면 월 250만 원 이상 목회자는 16%에 불과해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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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2명 중 1명꼴(47%) 생활비보다 적은 사례비 받고 있어!
‣ 목회자들의 생활비와 사례비를 교차 분석했을 때 ‘생활비보다 사례비가 적은 경우’는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생활비와 사례비가 비슷한 수준인 경우는 48%였다. 반면 사례비가 생활비보다 많다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생활비에 비해 사례비가 더 적은 비율이 높았다.
‣ 외부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56%였는데, 그 금액을 보면 30~59만 원 구간이 가장 많았고, 대체로 100만 원 미만(92%)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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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재정만족도, ‘그저 그렇거나 불만족’ 67%!
‣ 그렇다면 농어촌 목회의 재정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조사 결과 ‘불만족’ 46%, ‘만족’ 33%, ‘그저 그렇다’ 21% 으로 나타나, 불만족도가 만족도보다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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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어촌교회 절반은, 주일예배 평균 출석(성인 기준) 20명 이하!
‣ 주일예배 평균 출석 인원수(성인 기준)를 보면 ‘20명 이하’인 교회가 절반(50%)이었고, ‘21~30명’ 26%, ‘50~99명’ 18%로 100명 미만이 대다수(94%)였다. 100명 이상이란 응답은 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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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교회 60대 이상 교인 89%!
‣ 농어촌교회 교인들의 연령층은 70대 이상이 6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27%)이다. 40대 이하는 1%였는데, 이는 젊은이들이 농어촌교회에 없음을 실감하는 데이터이다. 전체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농어촌교회 교인 10명 중 9명(89%)으로 농어촌교회의 고령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농어촌교회 교인들의 주 직업군은 80%가 ‘농업’이라고 응답했는데, 농어촌교회 교인 5명 중 4명(80%)은 농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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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간, 농어촌교회 절반 이상(58%)은 ‘주일 현장 예배만’ 드려!
‣ 코로나 기간 중 주일예배 운영 형태에 대해 읍면지역의 경우 58%는 ‘현장 예배만 드리고 온라인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현장 예배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는 응답은 31%였다.
‣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경우 ‘현장 예배만’ 드리는 비율이 각각 24%, 27%인 것과 비교하면 읍면지역의 현장 예배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현장예배와 함께 온라인예배를 동시 중계하는 경우 읍면지역이 31%로 대도시(64%)와 중소도시(61%)의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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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농어촌교회 교회학교 현황, ‘주일예배 출석 학생 없다’ 42%에 달해!
‣ 농어촌교회 교회학교 출석 현황을 보면 아예 ‘없다‘는 경우가 42%나 되었고, 그것도 ‘10명 이하’경우가 44%로 나타났다. 고령화, 농어촌인구 감소,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농어촌교회 교회학교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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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지역 개신교인, 자녀가 ‘기독교 신앙 있지만 교회 안 나가’ 47%!
‣ 농어촌 지역 개신교인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교회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출석교회가 있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38%로 전국 평균(63%)을 훨씬 밑돌았다.
‣ 또, ‘기독교 신앙은 있으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에 대한 응답률은 47%로 전국 평균(24%)보다 두 배나 높아 농어촌지역의 기독교 가정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의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 코로나19 기간 중 자녀 신앙교육의 경우 농어촌지역에서는 67%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줄거나’, ‘하지 못했다’라고 답해 이 또한 전국 평균(46%)보다 21% 높게 답변됐다.
‣ 결론적으로 농어촌 지역의 경우 아이들이 기독교 신앙이 있더라도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교회에 나가도록 권면하거나, 자녀 신앙교육에 힘쓰는 모습이 부족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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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어촌 목회 힘든 이유, ‘경제적 이유’ 45%, ‘희망이 없어서’ 28%!
‣ 농어촌 목회가 힘든 이유에 대해서는 앞선 사례비 조사 결과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경제적 이유’가 45%로 가장 컸고, ‘희망이 없어서’가 28%로 그 뒤를 이었다.
‣ 10명 중 3명 정도의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목회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었다.
‣ 이와 더불어 ‘현재 교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교인감소’ 89%, ‘열악한 교회재정 6%’, ‘지역사회의 붕괴 3%’ 순으로 교인감소가 압도적으로 높아,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짐작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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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목회자 4명 중 3명, ‘소명’ 때문에 ‘앞으로도 목회 계속하겠다’!
‣ 농어촌에서 목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명’이라고 답한 목회자가 75%를 차지하였고, ‘다른 임지가 없어서’ 18%로 나타났다.
‣ 앞으로도 현재의 농어촌 목회를 계속 하겠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3명은 다른 임지로 옮기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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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회자의 이중직… 농어촌 목회자 63%가 찬성!
‣ 목회자가 목회 이외의 다른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 즉,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농어촌 목회자의 63%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22%로 나타나 찬성 비율이 반대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와 관련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국 목회자의 88%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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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지역 개신교인도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 지원해야” 78%!
‣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를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농어촌지역 개신교인의 78%가 ‘지원해야 한다’라고 답해 전국 평균(73%) 대비 5%p 높게 나타났다.
‣ 농어촌 목회자들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성도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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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심 있는 농어촌 선교 사업을 꼽자면, 5명 중 3명(61%)은 ‘선교 활성화 세미나’!
‣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관심있는 농어촌 선교 사업이나 활동’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목회자 5명 중 3명(61%)은 ‘선교 활성화 세미나’를 꼽았다. 다음으로 ‘농어촌 목회자협의회’ 17%와 ‘귀농 귀촌 세미나’ 16%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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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목회자, 정부에 바란다, 귀농 활성화(1위), 판매유통 안정화(2위) 순!
‣ 농어촌 지역 목회자들이 정부 농업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귀농 활성화’ 52%, ‘판매유통 안정화’ 16%, ‘소규모 농민지원 확대’ 16%, ‘교육의료 시설 확충’ 9% 등의 순이었다.
‣ 농어촌 지역 목회자들은 줄어들고 있는 농어촌 인구 문제와 농어촌의 소멸을 막기 위해서 귀농활성화 등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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