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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년 후, 우리나라 인구 71% 감소!
• 지난 7월 감사원에서 초장기 인구추계를 담은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지역)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 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17년 대비 30년 후인 2047년에는 7%가 줄어들고, 50년 후인 2067년에는 28%, 그리고 100년 후인 2117년에는 71%나 감소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 100년 후 총 229개 시군구 중 200개(87%) 시군구 폐지 또는 존폐 위기!
• 시군구별로 보면, 2047년에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58개(69%)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2067년에 는 무려 93%(212개)의 시군구에서 인구가 감소하며, 2117년에는 모든 시군구의 인구가 감소한다는 전 망이다.
• 2117년에 현재 인구의 8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구가 19개인데, 이 19개 시군구는 더 이 상 존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인구의 60~80%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181개 시군구 까지 포함하면 무려 200개 시군구가 폐지되거나 존립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 현재, 우리나라 시군구의 46%, ‘소멸위험지역’
• 한 지역의 인구가 너무 줄게 되면 더 이상 하나의 지역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과 통폐합되는 운명 을 맞는다. 이것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소멸위험지수’이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 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 이라고 본다.
• 지난해(2020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05개로, 이는 2019년 93곳보다 12개 지 역이 증가한 수치이며, 읍면동 기준 소멸위험지역 역시 2019년 보다 85개나 증가했다.
• 30년 내에 전국 모든 시군구 소멸위험지역 진입!
• 소멸위험지수는 점점 높아져서 2047년엔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시군구)이 소멸위험 진입단계가 되며, 이 중 고위험 지역이 69%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약 50년, 100년 후에는 고위험지역이 94%, 97%로 확대돼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시군구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소멸위험지수 상위 10개 지역 대부분은 전라남도와 경상도에 분포!
• 2047년 소멸위험지역 1위는 경북 군위군인데 소멸위험지수 0.040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00명일 때 20~39세 여성 인구는 4명에 불과해 가장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 상위 10개 지역은 거의 모두 전라남도와 경상도 등 지방에 몰려있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인천 강화 한군
데 있다.
3. 인구 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화!
• 우리나라 인구 수 감소는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과 함께 나타난다. 2020년에는 전국 인구 가운데 수도권 인구가 50%를 차지했는데 2047년에는 52%, 2067년에는 53%로 늘어나서 수도권 인구 집중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수도권 인구 집중은 다른 연령대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았다. 2047년에는 전 연령대의 수도권 인구 집중 도가 52%로 예상되는데 청년층은 그보다 3%p 높은 55%, 2117년에는 전체 평균이 53%, 청년층이 56%로 예상되고 있다.
• 수도권 유입인구 10명 중 9명은 2030세대!
• 실제로 수도권 유입인구의 3/4은 20대였다. 2020년 3-4월 수도권 유입인구 중 20대 비중은 76%, 30대 는 14%로, 수도권 유입 인구 10명 중 9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한 수도권 이동이 지방 소멸의 핵심 원인 중 하나!
• 지방소멸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맞물려 있는데, 이는 수도권 대학 진학 및 수도권 일자리 취업과 연관된 다. 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경우 지방에 취업하는 비율은 12%인데 반해, 지방 대학 졸업생이 수도권에 취업 하는 비율은 40%로, 지방 청년층이 일자리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지방 소멸의 핵심 원인 중 하 나이다.
• 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의 경우 지방 대학 졸업자들보다 첫 일자리 소득이 높아, 이러한 연유로 수도권 대학 진학을 선호하고, 일자리 역시 수도권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수도권으로의 취업을 선호한다.
• 지방 청년의 지역 유출 이유 1위, ‘양질의 일자리 부족’
• 지방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 2019년 기준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회사* 2,278개의 소재지 분석 결과, 서울 52%, 경기/인천 21%로 수도권이 총 73%를 차지했다.
• 양질의 일자리(지역 일자리 질 지수 상위 집단)도 서울, 경기에 대부분(80%)이 몰려있다. 각 지자체의 인구 정책담당자는 해당 지역에서 청년 인구가 유출되는 원인 1순위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6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 일자리 지수 : 지역의 일자리 질이 얼마나 높은지 수치화하여 4가지로 등급화한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