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호-크리스천 부모, '자녀 신앙 교육 방법 배우고 싶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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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호-크리스천 부모, '자녀 신앙 교육 방법 배우고 싶다' 82%

2021-05-14 12:30 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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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95호
이번 주 주제 : [크리스천 가정의 자녀 신앙 교육 실태]
제목 : 크리스천 부모, '자녀 신앙 교육 방법 배우고 싶다' 82%

그 동안 자녀의 신앙 교육은 교회가 전문성을 가지고 주도하며 가정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 성경은 신앙 교육의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육적 사명이 담긴 ‘쉐마’로 알려진 신명기 6장 4~9절, 에베소서 6장 1~4절은 부모가 자녀에게 끊임없이 말씀을 가르쳐야 함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 교육을 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가정을 신앙적으로 잘 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현장에서의 신앙 교육이 더욱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가정 신앙 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가정 신앙 생활과 자녀 신앙 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보다 발전적인 신앙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비대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IFCJ 가정의힘’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갖고 최근 ‘가정 신앙과 자녀 신앙 교육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넘버즈] 제 95호에서 그 결과를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천 부모의 절반 정도가 자녀의 신앙 교육에 대한 구제척인 방법을 모르고 있었고, 82%가 자녀 신앙 교육 방법에 대해 배울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크다는 뜻인데, 이번 조사 결과가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 및 신앙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국내 입양 실태]
- 2007년부터 국내 입양아, 국외 입양보다 많아져!
2) [가족에 대한 국민 인식]
- 자녀의 성(姓) 결정 방식, 부모가 합의하여 부모 중 한 명의 성(姓) 선택 ‘찬성한다’ 62%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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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가 교회 출석하면, 전 가족 교회 출석률 높아진다! •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교회 출석 부모 5명 중 4명(79%)은 가족의 교회 출석에 대해 ‘가족이 모두 함께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했으며, ‘가족 중 일부만 출석’하는 경우는 21%로 조사됐다. • ‘가족이 모두 함께 교회에 출석한다’는 비율은 아버지(남성) 응답자에서 더 높았는데(어머니 70%, 아버지 85%), 이는 아버지(남편)가 교회에 출석하는 가정에서 가족 모두 출석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뜻이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16_2415.jpg
2. 현재의 신앙생활, 평균 2.8대째 이어오고 있다! • 신앙생활은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고, 평균 2.8대째로 나타났다. 신앙생활 이어온 대 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17_1794.jpg
○ 자녀의 신앙 계승,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 27% • 자녀가 성장 후 예상되는 신앙 계승 정도를 물었더니, 47%가 ‘부모와 비슷하게 신앙생활을 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나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이 낮아지고, ‘신앙을 이어받겠지만 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다’ 또는 ‘신앙생활을 거의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져 부모 신앙이 다음세대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특히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부모보다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35%로 유치원생 자녀 18%보다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18_1223.jpg
3. 부모 자신과 자녀 모두,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에 소홀해졌다’ 53% • 코로나19 이후 가족 구성원의 신앙생활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부모 자신과 자녀 모두 ‘신앙생활에 더 소 홀해진 것 같다’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신앙생활이 소홀해졌다는 인식이 더 높은 점이 주목된다. • 특징적인 것은, 부모의 신앙생활 변화와 자녀의 신앙생활 변화 정도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난 점인데, 자녀의 신앙이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19_0339.jpg
 우리 가정은 신앙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31% • 자신의 가정이 신앙적으로 얼마나 건강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69%가 ‘건강하다’(매우+어느 정도)고 응답했다. 다수가 자신의 가정을 신앙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반대로 보면 3분의 1은 ‘건 강하지 않다’(전혀+별로)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 신앙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가정이 신앙적으로 건강하다’는 비율은 가족 구성원의 교회출석 구분에 따라 달라진다. 가족이 모두 교회 에 나가는 가정에서 ‘건강하다’(매우+어느 정도) 비율이 가장 높으며, 부모 모두와 자녀 중 일부가 나가는 가정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난다. • 전반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가족 건강성이 높은 경향성을 보인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19_975.jpg
 신앙적인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자, ‘아버지’ • 가정 전체가 신앙적으로 잘 세워지기 위해 누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아버지(남편)’가 51%로 가장 높게 응답됐다. ‘어머니(아내)’는 40%로 나타났다.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버지의 교회 출석과 가족 모두의 교회 출석이 상관성이 높고, 신앙적인 역할자로도 아버지가 가장 높게 인식되고 있어, 가정 신앙에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모별 응답 결과가 상이한데, 부모 각자 자신을 신앙적인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자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인식의 정도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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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녀에게 하는 주요 교육 중, 신앙 교육이 가장 뒤처져! • 지성, 인성, 진로, 신앙 분야별 자녀에게 교육하는 정도를 물었다. 그 결과, ‘가르친다(가끔+자주)’는 비율 이 ‘인성 교육’ 94% > ‘지성 교육’ 79% > ‘진로 교육’ 69% > ‘신앙 교육’ 59% 순으로 나타났다. 즉, 신앙 교육은 자녀 교육 분야 중 가장 실천도가 떨어지는 분야이며, 인성 교육 정도의 2/3에도 못 미쳤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21_8512.jpg
 자녀 신앙 교육의 걸림돌 : ‘각자 바쁘다’> ‘부모의 얕은 신앙’ •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각자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가 2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모의 얕은 신앙’(19%), ‘신앙 교육의 구체적 방법을 몰라서’(16%) 등으로 나타났다. • ‘신앙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는 자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 ‘중학생’ 부모에서는 ‘자녀의 게임과 인터넷(22%)’이 상대적으로 많이 꼽혔다. ‘고등학생’ 부모에서는 ‘자 녀의 학업과 학원 수업이 우선(21%)’과 ‘자녀가 신앙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아서(11%)’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응답됐다. • 자녀 연령별 특성이 나타나는 문항으로, 자녀 연령에 맞는 부모 신앙 교육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특히,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대상으로 구체적인 신앙 교육 방법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22_7718.jpg
 부모의 절반 가량, 자녀 신앙 교육 방법 ‘잘 모른다’ • 자녀의 신앙 교육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아는지 질문한 결과, 절반의 부모(48%)가 잘 모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실제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경험은 전체 부모의 27%에 그쳤다. • 또한 자녀 신앙 교육 훈련을 받은 부모 중, 훈련 받은 내용을 지속 실천하는 비율은 18%로,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전체의 5%만 자녀 신앙 교육 훈련을 받고 지속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23_6991.jpg
○ 자녀 신앙 교육 방법, ‘배울 필요성 느낀다’ 82% • 부모들에게 자녀 신앙 교육 방법을 배울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는지 질문하였다. 그 결과 ‘필요성을 느낀다 (매우+약간)’는 응답이 82%로, 대부분의 부모가 신앙 교육 방법을 배우고 싶은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모별로 보면,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으나, 아버지도 79%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부모 모두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강한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일선 교회에서 부모의 니즈에 부합하는 자녀신앙 훈련 확대와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가이드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24_6059.jpg
5. 출석 교회의 가족 신앙활동을 위한 자료 제공, 교회 규모 클수록 높아! • 출석하는 교회에서 1년 간 가족 신앙활동을 위한 자료를 제공한 적 있는지 물었더니 2/3(65%)가 ‘있다’ 고 응답했다. ‘제공한 적 있다’는 응답은 교회 규모가 클수록 높아진다. • 제공한 자료에 대한 활용 방법 교육을 출석 교회에서 진행한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으며,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전체의 37% 정도만 출석 교회에서 가족 신앙활동을 위한 자료와 교육을 제공받은 셈이 된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51_6883.jpg
○ 가족 신앙을 위해 교회로부터 받고 싶은 자료는 ‘자녀 교육에 관한 것’ • 가정을 신앙적으로 잘 세우기 위해 교회로부터 지원을 받고 싶은 것으로는,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 역할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신앙 프로그램’ 등 주로 자녀에 관한 것이 상위권에 응답되었다. 크리스천 부모들 의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타내주는 대목이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52_5997.jpg
6. 크리스천 부모가 원하는 자녀 결혼식, ‘목사님을 주례로 모시고 예배식으로 진행하고 싶다’ 50% • 주요 가정 행사에 기독교 의식을 치르는지 조사한 결과, 생일, 세례, 입학, 졸업 등의 주요 생애의식에는 ‘예 배나 기도 없이 축하만 한다’와 ‘기도를 드리고 축하한다’가 40%로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됐고, ‘감사예배 를 드리고 축하한다’는 20%로 나타났다. • 명절 가족 의식에 대해서는 ‘예배를 드리는’ 비율이 47%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가족이 간단히 기도만 한 다’ 22%, ‘특별한 의식을 가지지 않는다’ 20%, ‘제사를 지낸다’ 12% 등으로 응답됐다. ‘예배+간단한 기 도’를 합하면 69%의 가정이 명절에 일정 부분 기독교 의식을 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희망하는 자녀의 결혼식 형태에 대해서는 절반의 응답자(50%)가 ‘목사님을 주례로 모시고 예배식으로 진 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23%는 ‘자녀의 뜻에 따르되 기도는 하고싶다’고 했으며, 13%는 ‘기독교 예배식 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었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53_5646.jpg
7. 신앙적 배움 및 실천을 위해 ‘정기적으로 소그룹 활동한다’ 38% • 신앙적 배움과 실천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는 소그룹(모임)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38%가 ‘있다’고 응답했다. • 소그룹 활동자는 현장 예배 참여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54_5601.jpg
○ 정기적 소그룹 활동자, 비활동자보다 모든 가정 신앙 지표가 긍정적! • 본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신앙적인 소그룹 활동을 하는 부모 그룹에서 가정 신앙에 대한 지표가 대 부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그룹 활동이 자신의 신앙생활 뿐 아니라 가정 신앙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어, 가정을 신앙적으로 잘 세우기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f39cd9771f159c45a8b0307752cb1d31_1625462655_5074.jpg
8. 시사점 한국 교회는 세계 교회 역사에서 보기 드물게 짧은 시기에 큰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1960년대부터 80년 대까지 1년에 무려 60만 명이 넘는 불신자들을 전도했으며, 10년 사이에 200%가 넘는 성장을 경험했다 1). 이 시기에 성인이 되어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면 가족 구성이 대략 3대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 조사 에서도 3대 이상의 신앙 가족이 50%였고 평균 2.8대였다. 이제 한국 개신교는 가족 종교화되었고, 조부 모, 부모, 자녀가 손을 잡고 교회에 나오는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광경이 되었다. 신앙 가족 대수가 이어지면서 자녀의 신앙 문제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앙 체험을 통해 신앙을 가졌던 (조)부모 세대의 눈으로 보면 모태신앙으로 시작한 (손)자녀의 신앙과 교회 생활은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기 마련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우리 가정은 신앙적으로 건강하지 않다’에 31%가 동의했고, 자녀의 신앙이 부모보다 못할 것 같다는 우려는 27%였다. 대략 신앙 가정의 1/3 가까이가 자녀 신앙에 대해 불안감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시대의 교육은 서당에서 일부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정이 교육 기능도 담당했다. 글자 교육 뿐 아니라 도덕과 인성 교육도 각 가정의 몫이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가정에서 자녀 교육 기능은 점차 위축되고 학교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보냄으로써 최소한의 교 육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신앙 교육도 학교 교육을 닮아가면서 각 가정은 자녀를 교회 주일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자기 책임을 다했 다고 생각했다. 가정에서 신앙 교육을 한다는 부모들이 59% 밖에 안된다고 한다.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도 ‘교회 잘 다녀왔니?’, ‘수련회 가야지?’ 등 교회 집회에 참석을 권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주 일에 기껏 2시간 내외 진행되는 주일학교 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일까? 그것도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이전에 주일학교 출석 학생들의 절반 정도만 현장예배 또는 온라인 예배 참석하는 조사결과(예장 합동, 목 회자 600명, 2020.11)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절반 정도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교회와 연결되지 못하는 심 각한 상항에 놓여있다. 결국 코로나19 시대에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 시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발 표되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주고 있는데, 이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한국 교회에 제안한다면 다음과 같다. 1. 가정에서의 아버지 역할에 대한 교회 교육 강화이다. 이번 조사 결과, 아버지가 교회 출석하는 가정이 어 머니가 교회 출석하는 가정보다 전가족 출석률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그만큼 아버지의 가정 내 신 앙적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신앙적인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자를 묻는 질문 에 부모 모두 본인을 가장 높게 지적했는데, 아버지의 본인 지적률이 어머니의 본인 지적률보다 높았다. 이는 아버지 스스로 자신의 신앙적 영향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데이터 를 근거로 살펴보면, 교회에서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 내 아버지 역할과 신앙적 교육이 매우 중요 함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남자 소그룹을 구성하여 아버지들이 지속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신앙적 교육 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이번 조사에서 의미있는 발견 중 하나가 크리스천 부모의 절반이나 자녀 신앙 교육 방법을 제대로 모른 다는 사실이다. 부모들 중 자녀 신앙 교육 훈련을 받은 경우가 전체의 27%에 불과하고, 실제 이를 실천  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 부모 중 5%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교회에서 진행되는 학생 대상 현장 교육에 집중했다면, 코로나 시대에 부모 대상 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이렇듯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들이기에 무려 82%의 부모가 자녀의 신앙 교육 방법을 배 우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모들은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 역할, 자녀와 함께 하는 신 앙 프로그램 등을 원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부모 대상으로 한 자녀 신앙 교육 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자녀 와의 관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교육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교육시키는 작업들이 필요할 것으로 판 단된다 3.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건강성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 변수 중 하나가 소그룹이다. 본 보고서에서도 분 석했지만, 부모가 정기적으로 신앙적 소그룹 활동을 하는 가정일수록 모든 신앙적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의 신앙까지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라이프웨이리서치 CEO인 탐 레이너 박사는 교회의 건강은 소그룹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확실히 소그룹 활동이 강한 교회는 코로 나 시대에 살아남고 더 강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목표는 모든 부모를 소그룹으로 연결시키는 작업 이다. 이 작업이 다음세대를 위한 가장 결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앞으로 한국 교회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조사 결과 본인의 가정이 신앙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부모가 31%나 되었다. 한 국 교회 가정 신앙 건강도 지표이다. 목회자들은 다음세대 자녀를 둔 교회 성도 10가구 중 3가구가 현재 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비율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가정 목회 사역을 전개해 나 가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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