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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한국 개신교, '가족 종교화' 되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 '아무 증상 없었다'
1. 55호는 한국 개신교의 가족 종교화 현상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가족 종교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개신교 중고생의 신앙의식을 살펴보았는데요, 모태 신앙 비율이 50%, 부모의 개신교인(한 부모 이상) 비율이 85%에 이릅니다.
즉, 친구 전도나 이웃 전도 비율보다 중고생 2명 중 1명은 모태 신앙이고, 또한 모태 신앙은 아니라 하더라도 교회 나오게 된 계기가 부모 중 한 사람 이상이 개신교인이어서 그들의 손에 이끌려 교회 나온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점점 기독교가 가족 중심의 종교 형태를 취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1)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요, 그 내용을 리포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1. 한국 개신교, ‘가족 종교화’되고 있다! - 개신교 중고생 모태 신앙 비율 51%, 부모 개신교인 비율 85%
• 교회에 출석하는 중고생(500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종교를 조사한 결과, 부모 모두 개신교인은 59%로 나타났으며, 두 분 중 한 명이 개신교인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생의 85%가 부모 가운데 최소 한 분이 개 신교인인 것으로 조사됨
• 개신교 중고생의 모태 신앙 비율은 51%로 조사됐으며, 교회 출석 계기를 묻는 질문에 부모를 따라 또는가족/친척 전도로 출석한 경우가 대부분(79%)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개신교가 점차적으로 ‘가족 종교화’되는 것으로 분석됨
○ 현 교회 출석 이유, “가족 영향력”이 가장 큼
• 현 교회 출석 이유를 질문한 결과, ‘가족이 다녀서’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남
2. 경제 수준이 높은 학생일수록, 신앙 수준이 높은 경향 뚜렷!
• 개신교 중고생의 신앙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여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주관적 평가를 하게 한 결과, 비교
적 신앙심이 있는 3~4단계 속하는 학생이 전체 33% 정도로 나타남
• 신앙 수준 3~4단계 비율을 경제 수준별로 살펴보면, 경제 수준이 높은 학생(42%)이 낮은 학생(26%)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 수준이 낮은 청소년들이 신앙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밝혀짐
• 이와 같은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신앙의 중요성 인식에서도 나타났는데 경제 수준이 높은 학생(81%)이 낮은 학생(68%)보다
더 높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남
○ 부모 모두 개신교인 자녀, 신앙 수준/삶의 만족도 높음
• 신앙 수준이 비교적 높은 3-4단계 비율을 부모 종교별로 살펴보면, 부모 모두 개신교인 학생이 40%인데 반해,
부모 모두 비개신교인인 경우 18%로 큰 차이를 보임
• 한편 삶의 만족도는 전체 63%로 나타났는데, 부모 종교별로 부모 모두 개신교인 학생(55%)이 부모 모두 비개신교인 학생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음
3. 학생 예배 및 공과 공부 만족도 높지 않음
• 학생 예배 참석 학생의 예배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1%(5점 척도)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며, 공과 공 부 만족도는 이보다 약간 더 낮은 48%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공과 공부 참석 학생은 전체 학생의 53% 로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임
• 교사 만족도는 70%, 지도 목사/전도사 만족도는 62%로 각각 나타나, 지도 목사/전도사보다는 교사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됨
• 중고등부 전반적인 만족도는 61%임. 2017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실시한 「2017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4차 추적 조사)」 결과에서 일반 성인 개신교인의 출석 교회 만족도가 67%였 는데, 이와 비교하면, 중고등부 학생들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 5명 중 1명 정도의 학생, 학생 예배보다 어른 예배를 더 선호함
• 교회 출석하는 개신교 중고생들이 주로 드리는 예배(학생 예배 있는 교회 기준)는 학생 예배 79%, 어른 예배 21%로 5명 중 1명 정도가
학생 예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남
• 어른 예배를 주로 드리는 이유를 물어보니 ‘어른 예배의 분위기/설교가 더 좋다(33%)’는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함
○ 학생 예배 만족 이유, ‘활력있는 예배’ 학생 예배 불만 이유, ‘지루함’
• 학생 예배 만족 이유는 ‘예배 분위기가 활기차다’가 35%로 가장 높고, 불만 이유는 ‘설교가 지루하다’가 51%로 나타나, 활기찬 예배 분위기와 설교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앞에서 지도 목사/전도사에 대한 만족도가 62%인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에서 성인 개신교인의 담임목사 만족도 70%에 비해 낮아, 지도 목회자에 대한 교회 차원 에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 공과 공부 만족 이유, ‘교사의 관심과 사랑, 배움의 유익’ 공과 공부 불만 이유, ‘가르치는 방식과 준비’
• 공과 공부 만족 이유는 교사의 관심과 사랑, 공과 준비, 가르치는 방식 등 교사 요인이 주를 이룸 • 공과 공부 불만 이유 역시 교사의 준비성, 가르치는 방식 등의 교사 요인이 절대적으로 높음
• 전체적으로 만족, 불만족 요인이 모두 교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 리쿠르팅, 교사 교육 등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음
○ 지도 목사/전도사 만족 이유, ‘관심과 사랑’ 지도 목사/전도사 불만 이유, ‘지루한 설교, 차별 대우’
• 지도 목사/전도사 만족 이유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다’ 가 30%로 가장 높고, ‘유머가 많다/재미있다’ 24% 등으로 지도자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임
• 불만 이유는 ‘지루한 설교’가 3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차별 대우’ 17%, ‘관심과 사랑 없음’ 11% 등의순으로, 설교에 있어서 보다 임팩트한 설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4. 신앙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 ‘어머니’ 32% > ‘교회 학교 교사’ 6%
• 신앙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질문한 결과, ‘어머니’가 압도적으로 높게 1위로 지적됨. 반면 ‘교회학교 교사’는 6%로 하위권으로 밀림
• 부모가 모두 개신교인인 경우, 아버지 영향력(23%)이 2번째로 응답됨
• 부모 모두 비개신교인인 경우 교회 ‘목사/전도사’, ‘교회 친구/선후배’, ‘학교 친구/선후배’ 비율이 서로 엇비슷하게 높음. 비기독교 가정 학생의 경우 교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신앙적 돌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5. ‘나는 교회에서 삶의 가치관을 배운다’ 70%
• 교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몇가지 속성을 질문을 한 후 ‘그렇다’, ‘아니다’로 응답을 받았는데(4점 척도), 그 결과 ‘교회에서 삶의 가치관을 배운다’고 응답한 학생이 70%나 되었고, 학생 3명 중 2명(66%) 은 ‘교회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대답하였음
• 또 절반 정도(52%)의 학생은 실제로 향후 진학 방향과 관련 신앙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6. 성인이 된 후 교회 계속 출석 의향, 10명 중 4명 교회 이탈 우려
• 성인이 된 후 교회에 계속 다닐 것 같은지 물어보았는데, 그 결과 ‘계속 다닐 것 같다’ 62%, ‘그만 다닐 것 같다 16%, ’잘 모르겠다‘ 22%로, 10명 중 4명(38%)은 계속 다닐 생각이 없거나 계속 다닐 확신이 없다 고 하여 향후 이탈 우려를 보임
• 부모의 종교에 따라 향후 교회 계속 출석 의향률이 차이를 보이는데, 부모 모두 개신교인인 경우 68%인 데 반해, 부모 모두 비개신교인인 경우는 45%로 상대적으로 더 낮아, 교회에서 기독교 가정이 아닌 학 생에 대해 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7. 가나안 중고생의 교회 이탈 시기, ‘중학교 때’
• 현재 교회를 출석하고 있지 않은 개신교 중고생들에게 언제 교회를 안 다니게 됐는지 물어본 결과, ‘중학교’때가 가장 높게 응답됨
• 2017년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실시한 「2017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 연구」에서 가나안 대학생들의 교회를 떠난 시기를 물었는데, 이 조사 결과도 ‘중학교 때’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됨
• 따라서 한국 교회 교회학교는 중학교 시절 가정과 효과적으로 연계해서 학생들이 신앙과 교회관을 잘 정립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향후 교회학교 성장의 결정적인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됨
○ 교회 이탈 했을 때 개신교인 부모 반응, ‘처음부터 별 말씀 안 했다’ 37%
• 교회를 떠났을 때 부모의 반응을 질문한 결과, 부모 모두 개신교인인 경우 ‘처음에는 교회에 가라고 설득 하시다가 지금은 별 말씀 하지 않는다’ 42%, ‘처음부터 별 말씀을 하지 않았다’ 37%로 대부분의 개신교 인 부모가 자녀의 교회 이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8. 코로나19 이후 다음세대 신앙교육 방향, 부모 자녀 간 신앙적 대화와 친밀감 강화 66%
•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당수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지난 4월 초,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다음세대 신앙교육 방향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그 결과 ‘부모와 자녀 간에 신앙적 대화와 친밀감 강화’ 의견이 66%로 압도적으로 높은 1위로 지적돼,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이 필요하 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9. 시사점
교회에 중고생 청소년이 줄어들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 저출산이므로 청소년 인구가 주는 것도 있지만 교회 를 떠나는 학생도 있고(9쪽 참조) 전도가 잘 되지 않아서 주는 것도 있다. 고령화가 점점 심각해지는 교회에 서 기독 청소년이 줄어든다는 것은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청소년 신앙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존재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이다. 신앙 교육은 지식이나 기술을 교육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므로 부모님이 가장 큰 영향자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신앙 교육은 가정에서 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 님의 신앙생활, 일상생활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신앙과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고 교회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듯이 청소년을 좋은 신앙인으로 키우 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자녀 간에 신앙적 유대감과 대화가 이루어져서 신앙을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와 신앙적 대화를 하고 신앙을 가르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칫하면 이른바 ‘꼰대’가 되거나, 자녀에게 신앙을 강요해서 오히려 자녀에게 역효과를 낳을 우려도 많다. 따라서 교회는 부모가 자녀와 신앙적 교류를 하는 방법과 지도하는 방법 등을 찾아서 부모를 교육시키는 방 안을 고민해야 한다. 적어도 이 이슈가 현재의 교회학교 교육의 가장 핵심 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사 결과 중고등부 예배는 전면적인 갱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년들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 분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배우게 되기 때문에 예배는 신앙 성장을 위해서도 절대적 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중고등부 예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싫 어하는 것이 ‘노잼’(재미없다는 뜻의 줄임말)이다. ‘노잼’ 예배는 청소년들이 중고등부 예배를 멀리하게 하는 주범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예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예배는 활기차야 하며, 설교는 짧고 임팩트가 있어 야 한다. 학생들은 ‘예배의 지루함’을 참지 못한다. 중고등부 지도들이 명심해야 부분이다.
교회학교 지도자(담당 목회자, 교사)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청소년들이 가 장 원하는 중고등부 지도자는 ‘관심과 사랑’이 많은 지도자다. 자아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좋은 관계를 많이 맺어야 긍정적인 자아가 형성되는데 청소년들은 입시 때문에 모든 친구들이 경쟁 관계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과 학습으로 보내므로 친구들과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다. 그래서 이들은 늘 관 계의 결핍을 느끼고 있다. 교회학교 지도자가 학생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대할 때 이들은 의지하게 되고, 중 고등부가 즐거워지며, 그 가운데서 좋은 신앙이 자라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등학교까지 교회 이탈율이 가장 심한 연령대는 중학교 때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졸업 후 자아가 형성될 시기에 종교를 스스로 맞딱뜨리는 때라서 그런 것 같다. 교회 내 청년/장년 중 영성과 지성 그리고 인성이 가장 뛰어난 인재를 중등부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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