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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호-<한국교회 코로나 추적조사(4차) 결과>

2022-05-31 16: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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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한국교회 코로나 추적조사(4차) 결과]
- 코로나 이후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 두드러져!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의 긴 시간을 끝으로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4차 조사’ 결과를 보면, 개신교인들은 ‘성경 묵상과 기도’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코로나19 시기 신앙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온라인 예배자의 신앙 약화가 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예배 만족도(94%)가 현장 예배(95%)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코로나 이후 전체적으로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교회 규모가 클수록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넘버즈 146호>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점에서의 한국교회의 현황과 전망을 통계 데이터라는 창(Window)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가운데서 한국교회가 좌초되지 않고, 묵묵히 복음을 지키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영향자로서 새로운 미래의 좌표를 그리는데 이 데이터가 사용되기를 바란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청년 성소수자 실태 (청년 성소수자 중 개신교인 10%)
2) 한국인이 꼽은 가장 부러운 직업 / 존경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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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시기 신앙에 도움받은 것, ‘담임목사님 설교’ 증가!
‣ 개신교인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신앙을 지키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성경 묵상과 기도’(58%)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담임목사님의 설교’(48%),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18%) 등을 꼽았다.
‣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42%에서 48%로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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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 현장예배 참석률 전국적으로 57%까지 상승!
‣ 이번 조사시점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 직후였는데 지난주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질문하여 전국적인 예배 상황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작년 49%에서 올해 57%로 8%p 증가하였다.
‣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예배는 작년 31%에서 올해 27%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고 30%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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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예배 참석률, 30-40대가 가장 낮아!
‣ 연령별 주일 예배 참석유형을 살펴보면 20대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 연령 중에서 현장예배 참석률이 가장 높다. 청년층의 현장예배 참석률이 고령층과 비슷하게 높은 것은 직접 만나서 교제를 나누고 삶을 나누는 청년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 연령별 현장예배 참석률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60% 안팎의 참석률을 보이는데, 30대는 49%, 40대는 51%로 타 연령층 대비 10%포인트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예배로 빠지거나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특히 30대층의 경우 예배 드리지 않은 비율이 18%로 가장 높은데, 앞으로 3040세대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미래 한국교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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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예배 참석률, 교회규모가 클수록 낮아!
‣ 교회 규모별 주일 현장예배 참석률을 살펴보면, ‘99명 이하 교회’는 71%까지 올라가는 반면, ‘100-999명 교회’는 60%였다. 반면 ‘1000명 이상 대형교회’는 46%까지 떨어져 아직 채 절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대로 출석교회 온라인예배 참석률은 교회규모가 클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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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주일 예배 드리지 않은자, 49세 이하 젊은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 교회 출석자 중 지난주 주일예배에 대해 현장예배든 온라인예배든 아예 드리지 사람을 분석해 보면, 40대 이하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직분별로 일반성도와 교회 비봉사자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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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예배 미참석자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태도,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 28%에 불과!
‣ 거리두기 해제 발표(4/15) 직후에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현장예배 미참석자들에게 거리두기 해제 후의 주일예배 참석 의향을 물었다. 그 결과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고, 나머지 72%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현장 예배에 참석하거나’(58%), ‘언제 참석할지 확신할 수 없다’(14%)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권면과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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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 중단 시, 온라인 예배자 43%는 ‘다른 교회 온라인예배 드리겠다 혹은 유보적 태도 보여’!
‣ 그렇다면 출석교회에서 현장 예배 독려 측면에서 온라인 예배를 중단한다면 온라인 예배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질문한 결과,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예배를 드리겠다’는 비율은 57%로 지난해(76%) 대비 19%p 줄었고,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나 방송 예배를 드리겠다’는 비율은 13%에서 25%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이 온라인 예배와 더욱 친숙해지고 밀착되었음을 보여주었다.
‣ ‘다른 교회 온라인예배 또는 방송예배 드리겠다’는 응답(25%) 이외에 ‘온라인 예배를 하는 교회로 옮기겠다’(4%)는 응답과 ‘잘 모르겠다’(14%)는 유보적인 사람들까지 합하면 온라인 예배자 중 온라인 예배 중단 시 현장 예배로 유입되지 않을 비율은 43%에 달한다는 점을 유념해 두고, 추후 온라인 예배 중단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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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19 이후, 질적 신앙수준 지속적으로 약화 추세!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신앙수준에 변화가 있었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4명(38%) 가까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는 13%에 불과했다.
‣ 2020년 12월 조사 이래로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는 응답이 늘고 있어 코로나19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개신교인들의 질적 신앙수준이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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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예배자의 신앙 약화 현상, 현장 예배자에 비해 심하다!
‣ 신앙수준의 변화는 주일예배 유형과 출석교회 교인 수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주일예배 유형별로 살펴보면 ‘현장 예배자’(33%)에 비해 ‘온라인 예배자’(44%)에게서 신앙 약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작년 조사 대비 현장예배자, 온라인예배자 모두 신앙 약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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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 두드러져!
‣ 출석교회 교인 수별로 보면 ‘신앙 수준 약화’ 비율이 교인 수가 많은 교회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99명 이하’는 28%, ‘100~999명’ 39%, ‘1000명 이상’은 46%에 달했다. 또, ‘99명 이하’의 경우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는 응답률이 작년 6월 조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1%p)가 없으나, ‘100~999명’은 +9%p, ‘1000명 이상’은 +10%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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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일예배 만족도, 작년 대비 상승!
‣ 지난 주일예배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매우+약간)’ 95%, ‘불만족(매우+약간)’ 5%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작년 조사때 만족도가 86%였는데 1년 사이 만족도가 9%p나 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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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예배(94%), 예배 한 형식으로 자리잡나... 현장 예배(95%)와 예배 만족도 비슷!
‣ 이번에는 주일예배 유형별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현장 예배‘ 95%, ’온라인 예배‘ 94%로 온라인 예배 만족도는 전년* 대비 11%p 상승, 올해 조사에서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 간 만족도(매우+약간 만족)가 비슷하게 집계됐다.
‣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 예배 비율이 증가하고, 개 교회의 노력으로 온라인 예배 수준이 향상된 것에 기인한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각 예배 유형별’로 ‘매우 만족’ 비율만 보면 현장 예배 59%, 온라인 예배 48%로 만족의 강도 측면에서는 현장 예배가 높지만, 작년 대비 ‘매우 만족’ 상승폭은 온라인 예배 21%p, 현장 예배 13%p로 온라인 예배의 상승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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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온라인 예배 보완점,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획 구성’ 55%!
‣ 온라인 예배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점을 물은 결과, ‘예배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획 구성’이 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현장 예배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 구성’ 49%, ‘화질,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 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개신교인들은 교회 온라인 예배에서도 ‘현장 예배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느낌’을 경험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교회에 ‘영상 기획력·기술력 향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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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달간 타교회 온라인예배/설교 들었다’ 55%!
‣ 교회 출석자에게 지난 1달간 타교회 온라인 예배나 설교를 들은 경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절반이 넘는 55%가 ’있다‘고 응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중직자 63%, 서리집사 53%, 일반성도 52%로 중직자층에서 가장 많았다.
‣ 예배/설교들은 빈도는 평균 2.0개였으며, ’있다‘는 사람 중에는 절반 이상(56%)가 2개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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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나안성도, ‘온라인 교회’ 참여 의향 68%!
‣ 기독교신앙이 있으나 교회는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성도들에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가끔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온라인 교회’에 참여할 의향을 물은 결과, 무려 68%가 참여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54%, 2021년 61%, 2022년 68%로 지속적으로 의향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교회를 이탈한 가나안성도들에게 온라인교회는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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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의 종교인, 코로나 이후 더 줄어들어!
‣ 코로나19 전후를 거치면서 종교인 분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겠다. 한국갤럽의 ‘한국인의 종교현황’ 조사 결과(한국갤럽,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대상)에 의하면 우리나라 종교인은 2019년 42%에서 2021년 40%로 코로나 이후 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종교인은 2019년 58%에서 2021년 60%로 처음으로 60%대로 진입하여 코로나19 이후 탈종교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종교별로는 코로나19 전후에 불교인은 20% → 18%로 2%p 줄어든 반면, 개신교인은 17% → 17%로 변화가 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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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추세로 가면, 다음세대에는 한국사회에서 개신교가 압도적 리딩종교가 돼!
‣ 연령별 종교분포를 살펴보면 20-30대 MZ세대의 경우 개신교는 14%~16%인데 반해, 불교는 각각 5%, 6%에 지나지 않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 이를 종교인만을 기준으로 종교 점유율로 보면, 개신교가 20대에서는 62%, 30대에서는 61%를 차지한 반면, 불교는 각각 25%를 차지해, 다음세대로 넘어가면 개신교가 우리사회에서 압도적인 리딩종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는 앞으로 개신교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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