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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호-<10월 3일(일요일) 기준, 전국 종교 시설의 종교 행사 미실시 16%!>

2021-10-22 14:00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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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한국 교회 소형 교회 위기] - 10월 3일(일요일) 기준, 전국 종교 시설의 종교 행사 미실시 16%!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사회구조적 아픔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양극화’이 다.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양극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코로나19가 그것을 조금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가 경제적인 영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종교 영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신앙이 깊은 사람이 더 깊 어지고, 약한 사람은 더 약해지는 신앙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데이터로 감지되고 있다.
또 교회 규모의 양극화 현상도 일어난다, 최근 10년 사이에 소형 교회가 부쩍 많아졌는데,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10명, 20명 규모의 초소형 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 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종교시설 중 16%가 일요일에 종교 행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교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이를 개신교 교회에 그대로 적 용한다면 16%의 교회가 현재 잠시 중단하거나 아예 교회 문을 닫은 것으로 봐야 해서 가히 충 격적이기까지 하다.
이번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16호에서는 한국 교회 소형 교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몇 가지 통계 데이터를 소개한다. 이어서 최근 발표된 ‘2020년 인구센서스 주요 조사 결과’를 다루었다. 한국 교회 소형 교회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능히 견디고 일어설 수 있길 기도한다.

2. 주요내용 : [2020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결과]
- 50대 연령층, 10명 중 1명 꼴로 이혼자!
‘인구주택총조사’를 일컫는 단어인 Census(센서스)는 고대 로마 시민의 권리, 의무를 확정하 기 위해 5년마다 행해졌던 인구 및 재산의 일제 등록인 센서스(census)에서 비롯됐다(박은태, 「경제학사전」, 경연사, 2011). 대부분의 국가에서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인구 및 경제, 사회학 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5년 또는 10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925년에 처음 으로 근대적 기법을 갖춘 인구총조사를 시작해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2020년은 우리나라의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된 해로, 제20차 인구총조사(1925년 이후 매 5 년마다 실시)와 제12차 주택총조사(1960년 이후 매 5년마다 실시)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전수조사 해당 항목)과 국민의 20%를 대상으 로 하는 표본조사를 병행하고 있는데, 2020년 표본조사 집계 결과가 지난 9월에 공표되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현 시점의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국가 주요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기초자료인 만큼, 시대 상황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에 ‘2020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표본 집계 결과’의 주요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 자 한다. 이번 주에는 ‘혼인 상태’, ‘교육 정도’, ‘사회 활동’에 대해서, 다음 주에는 ‘생활비 원 천’, ‘활동 제약 및 돌봄’ 등 다섯 가지 부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하겠다. 목회 현장에서 시대를 반영하는 지표를 읽음으로써 세상을 보는 객관적 시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과 첨부 파일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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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3일(일요일) 기준, 전국 종교 시설의 종교 행사 미실시 16%!
•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월 3일(일요일) 전국의 종교 시설 16,403개소를 대상으로 7,411 명을 투입해 종교 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사항을 점검한 결과, ‘현장 종교 행사(예배, 미사, 법회 등) 를 드린 곳’ 82%, ‘현장에서는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만 실시’ 2%, ‘미실시’ 16%로 조사됐다.
• 이처럼 전체 종교 시설 기준으로 16%가 일요일에 종교 행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교별 편차가 있겠지만 이를 개신교 교회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한교총 소속 교회가 57,000여 개인 것을 고려 할 때 무려 9,000여 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교회 운영을 중단했든지 아니면 아예 문을 닫은 것으 로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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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교회 목회자, ‘코로나19 이후 목회 포기할 마음 들었다’ 21%
• 출석 교인 50명 이하 소형 교회의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목회를 포기할 마음이 든 적 있는 지 질문한 결과(2021년 6월 조사), 5명 중 1명(21%) 정도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인 수별로 살펴보면 출석 교인 20명 이하 초소형 교회 목회자들의 경우 4명 중 1명(23%) 가까이가 목 회 포기를 생각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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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교회 4개 중 3개 ‘존립 위기’ 걱정!
• ‘현 상태로 가면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는데, 소형 교회 목회자의 75%가 ‘있 다’고 응답해, 코로나19로 인해 소형 교회가 더욱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다.
• 이를 교인 수별로 살펴보면, 앞에서의 포기 경험과 동일하게 교인수 20명 이하 초소형 교회 목회자들에게 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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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교회, 교인 ‘감소한다’ 30%, ‘증가한다’ 12%
• 출석 교인 50명 이하 소형 교회 목회자들에게 현재 교인 수 변동상황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감소 추세이다’ 30%. ‘증가 추세이다’ 12%로 교인수가 감소한다는 교회가 훨씬 많았다.
• 재정 형편이 어려운 소형 교회들은 외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조사 결과 소형 교회 중 현재 재정 지원을 받는 교회가 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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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지원받는 소형 교회, 외부 지원 ‘감소하고 있다’ 59%, ‘증가하고 있다’ 2%!
• 외부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소형 교회의 경우 지원이 감소하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는지 질문했는데, ‘감 소하고 있다’ 59%, ‘증가하고 있다’ 2%로 감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또 현재 재정 지원을 받고 있지만 언제쯤이면 외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을 수 있는지 질문한 결과, 5명 중 3명의 목회자(62%)가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예측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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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인 상태]
이혼자 비율 지속적 증가! 2010년 6% → 2020년 8%
• 2020년 우리나라의 총 인구 수는 5,183만 명으로 그 중 15세 이상은 4,396만 명이며, 15세 이상 인구 중 69%가 기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 기혼자 중에서 현재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약간씩 줄고 있는 반면, 이혼자 비율은 2010년부터 계속해서 소 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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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연령층, 10명 중 1명 꼴로 이혼자! • 기혼자 기준으로 연령별 이혼 비율을 살펴보면, 50대 연령층에서 이혼자 비율이 12%로 가장 높고, 다음으 로 60대 10%, 40대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즉 50대 연령층의 경우 10명 중 1명가량이 이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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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0대 남자 미혼 비율 51%!
• 전 연령층에서 미혼 인구 비율이 5년 전보다 높아졌으며, 특히 30대의 미혼 비율이 5년 만에 6%p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 30대의 미혼 비율은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며, 여성의 미혼 비율보다 남성의 미혼 비율 이 계속해서 높게 나타난다. 2020년 30대 남자의 미혼 비율은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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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이상 여성, 학력 높을수록 미혼 비율 높아!
• 30세 이상 남녀의 학력별 미혼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대학(2,3년제) 졸업자에서 미혼 비율이 27%로 가 장 높고, 여성은 대학원 졸업자에서 22%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 남성과 여성 모두 대학 이상 졸업자에서 미혼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특히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 비 율이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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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육 정도]
우리나라 국민의 43% 대졸 이상!
• 우리나라 국민(30세 이상) 중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인구 비율은 43%로 10년 전보다 11%p 증가 했다.
• 반대로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무학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인구(30세 이상)의 3%가 무학력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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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 이상 학력자의 성비 차이, 해마다 줄어!
• 30세 이상 인구 중 대졸 이상 학력자의 남녀 간 성별 비율을 보면, 2010년에 남 58, 여 42였던 것이 2015 년에는 56:44, 2020년에는 55:45로 계속해서 그 차이가 좁아지고 있다.
• 대졸 이상 학력자의 성비 차이(남-여)를 연령별로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40대까지는 큰 차이가 없는 반 면, 50대 이상 부터는 크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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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 활동]
50대의 사회 활동 참여율 가장 높아!
• 20세 이상 인구 중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구 비율은 2020년에 30%로, 2010년부터 소폭씩 감소하 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 사회활동 참여 비율은 40대~60대에서 높으며, 그중 50대의 사회 활동 참여 비율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 났다.
• 특히 60대 연령층의 경우도 40대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사회 활동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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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활동 참여율(선교회, 성가대, 불교 합창단 등 구체적인 활동) 7%!
• 분야별로는 동창회, 향우회, 계모임 등의 친목 활동이 14%로 가장 높았고, 문화 활동 9%, 종교 활동 7%, 사회 활동 4% 등으로 나타났다(여기서 종교 활동이란 종교 단체에서 선교회, 성가대, 불교 합창단 등 구제 적인 활동을 의미함)
• 남성은 친목과 문화 활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여성은 종교활동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다.
• 연령별 종교 활동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60대의 종교 활동 비율이 10%로, 가장 활발하게 종교 활동을 하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 친목/종교 활동의 경우 코로나 영향 등의 요인으로 2015년 대비 참여율이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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