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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 청년의 삶의 만족도]
교회 청년 삶의 만족도 높지 않아!
‣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에게 요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만족’ 40%, ‘보통’ 34%, ‘불만족’ 26%로 기독 청년 5명 중 2명만이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전체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이들에게 만족 이유를 물었더니 ‘가족 간의 화목(28%)’을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삶이 재미있어서(26%)’, ‘이웃관계가 좋아서(15%)’ 등의 순이었다.
‣ 반대로 불만족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생활 불만족 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9%)’였다.
◎ 소득 변수가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 미쳐!
‣ 삶의 만족도를 인구 특성별로 살펴보면,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미혼자보다 기혼자에게서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구소득, 신앙단계, 결혼 여부 등 3가지 변수를 독립변수로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한 결과, 삶의 만족도에 가장 변별력이 높은 변수는 ‘가구 소득’, 즉 경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신앙이 깊은 청년일수록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
‣ 이번에는 돈과 행복에 관한 문장을 제시하고 동의율을 물었다. 교회 청년 3명 중 2명(64%)은 ‘돈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에 그렇다고 응답해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밀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하지만 신앙 수준별로는 인식의 큰 차이가 있었는데,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에 대한 동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 교회 청년, 4명 중 1명, ‘요즘 외롭고 우울하다’!
‣ 현재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몇 가지 감정을 제시하고, 각각의 동의율(매우+그런 편)을 확인한 결과, ‘행복’은 45%, ‘불안’은 37%가 응답했으며, ‘외로움’과 ‘우울’이 각각 26%로 나타났다. 즉 교회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은 불안하고, 4명 중 1명꼴로 외롭거나 우울한 상태인 것이다.
2. [교회 청년의 기독교 인식]
기독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사람을 위로하는’!
‣ 교회 출석 청년에게 ‘기독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관해 물은 결과, ‘사람을 위로하는’ 이미지를 37%로 가장 많이 떠올렸다. 그다음으로 ‘세상과 다른’, ‘정의롭고 개혁적인’, ‘사회를 통합하는’ 등의 순으로 응답됐는데, 전반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보다 긍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비율이 더 높았다.
◎ 교회가 사회보다 ‘평등’하고, ‘정의롭다’!
‣ 교회 및 사회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교회 청년들의 동의율(매우+그런 편)을 확인한 결과, 교회 공동체의 ‘(신체적/정서적) 안전함’, ‘평등함’ 그리고 ‘정의로움’에 대한 동의율이 사회의 안전함, 평등함, 정의로움 대비 훨씬 더 높았다. 사회보다는 교회에 관해 더 큰 신뢰와 안정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 다만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있다’에는 사회 59%, 교회 33%의 동의율을 보여 교회 내 깊은 관계에 관해서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성직자의 ‘위로하는’ 이미지, 목사님이 신부님/스님보다 약해!
‣ 이번에는 주요 종교별 성직자의 이미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목사님’은 ‘존경받는’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타 종교 지도자 대비 ‘베푸는’, ‘위로하는’ 등 긍정적 이미지는 낮았고, ‘권위적인’, ‘위선적인’ 등 부정적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기독교 이미지로 가장 많이 선정된 ‘위로하는’의 이미지는 타 종교 성직자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
3. [청년이 기대하는 교회]
‘성경에 충실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설교’ 원해!
‣ 출석하는 교회의 ‘설교’, ‘예배’, ‘돌봄 방향’ 측면에서 바라는 점을 살펴본 결과, 교회 청년들은 ‘성경에 충실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설교’, ‘좀 더 따듯한 위로가 있는 예배’, ‘성경에 근거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돌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교회 청년이 가장 많이 꼽은 한국교회 개선 사항, ‘예배와 영성 회복’!
‣ 한국교회가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서는 ‘예배와 영성의 회복’이 52%로 가장 많이 응답됐고, 이어 ‘정의, 봉사 등의 사회적 책임’(45%)과 ‘합리적이고 지성적인 신앙’(42%)이 높게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예배와 영성을 회복해야 하며, 지성적 신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교회 청년의 생각이다.
4. [청년의 교회 이탈]
교회 청년 56%, 교회 떠나고 싶었거나 떠난 적 있어!
‣ 교회 청년들에게 교회를 떠나고 싶었거나 떠난 경험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인 56%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여성’과 대학 졸업 직후(취업 준비) 혹은 제대 이후 시점인 ‘25~29세’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 교회 이탈 청년의 이탈 이유, 교회 부정적 요인 36%!
‣ 교회를 떠나고 싶었거나 떠난 경험이 있는 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신앙심이 사라져서/신앙의 회의’란 이유를 21%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교인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매주 교회에 다니는 것이 부담돼서’란 응답도 각각 13%였다. ‘교인들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목회자가 부도덕해서’ 등 교회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이탈하는 경우는 총 36%에 해당됐다.
5. [기타]
교회 청년 10명 중 4명 이상, ‘점∙사주’ 봤다!
‣ 교회 청년들의 타 종교/콘텐츠 경험률은 어느 정도일까? 명상/요가, 점/사주/타로 등 타 종교/샤머니즘 관련 활동/콘텐츠를 제시하고, 각각의 경험 여부를 살펴본 결과, ‘명상/요가(45%)’, ‘점/사주/타로(42%)’의 경험률이 10명 중 4명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타 기독교 종파의 종교 활동 참석’ 16%, ‘타 종교 디지털 콘텐츠’ 1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