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목회자 66% "점진적 통일이 좋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본문 이미지 - 한국 개신교 목회자 통일에 대한 의견ⓒ 뉴스1
한국 개신교 목회자 통일에 대한 의견ⓒ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 개신교 목회자 10명 중 9명이 통일을 원했으며 65.6%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가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9.8%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0년 이내 통일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 목회자는 39.4%였다. 통일의 이유로는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가 34.2%, '같은 민족이니까'는 30.2%로 조사됐다.

목회자들은 북한을 '협력·지원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이들 중 62.4%는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13.8%는 '지원해야 할 대상'이라고 답했다. 목회자 70.4%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통일·북한선교 사역이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본문 이미지 -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제공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뉴스1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제공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뉴스1

이번 결과에 대해 송훈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초빙교수는 "목회자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북한인권과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의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충엽 센터장은 "향후 한국교회의 통일 선교사역을 위해 통일과 북한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 참여 방안들이 한국교회에 나누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사역 실태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지앤컴리서치가 지난해 10월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목회자 500명을 선발해 실시했다. 참가자는 교단과 관계없이 편의 추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4.37%다. 센터는 향후 격년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대표 정베드로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권능 목사)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본문 이미지 - 한국 개신교 목회자가 생각하는 통일 예상 시기ⓒ 뉴스1
한국 개신교 목회자가 생각하는 통일 예상 시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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