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6% “예수 부활에 대한 성경 기록은 정확”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라이프웨이연구소, 2022 신학 현황 연구 결과 발표

▲예수님의 부활 후 텅 빈 무덤을 표현한 성화.
▲예수님의 부활 후 텅 빈 무덤을 표현한 성화.

많은 미국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믿지만 일상생활에서 그 중요성에 대해 확신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라이프웨이연구소는 최근 ‘2022 신학 현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예수의 육체적 부활에 대한 성경적 설명”에 대해 미국 성인의 66%는 정확하다고, 23%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1%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는 “성경에 묘사된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긍정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2018년 이후 일관성을 유지했으며, 2014년 첫 조사와 비교할 때 2%p 이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예수의 부활에 대해 수용하는 비율은 중서부와 남부(각각 70%)에서 가장 높았지만, 서부(62%)와 북동부(60%)에서도 대다수였다”며 “18-34세의 젊은 미국인들이 예수의 부활을 믿을 가능성이 가장 낮았지만, 58%는 여전히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자칭 복음주의자(90%)와 흑인 개신교인(89%)이 가톨릭(79%)과 주류 개신교인(74%)보다 예수의 부활을 믿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이들(98%)은 그렇지 않은 이들(58%)보다 부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 10명 중 9명(90%)은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의 절반 미만(48%)만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많은 미국인들이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성경적 이야기를 받아들이지만, 종종 성경과 일상 생활과 관련성에 대해 모순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응답자의 40%는 현대 과학이 성경의 내용을 반박한다고 믿었다”고 했다.

다수(51%)의 응답자는 “성경이 가르치는 모든 내용이 100% 정확하다”고, 52%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성경의 권위로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62%는 “성경이 믿음에 대한 최고의 권위가 된다”고 했다.

2021년 12월 라이프웨이 연구에 따르면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인의 63%를 포함해 미국인의 절반 미만이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동정녀를 통해 탄생하시기 전부터 존재하셨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미국 성인의 41%만이 이를 믿는다고 답했다. 약 32%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고, 28%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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